추운 겨울 마쉬멜로우가 들어간 핫초코 한 잔

안녕하세요? 달코인 인사드려요. 요 며칠 미세먼지가 하늘을 뿌옇게 만들어 놓더니 어제 오늘 한파가 왔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날씨를 확인해보니 영하 15도이더군요. 혹시나 이상기온 탓으로 뉴스의 어느 나라처럼 영하 20도 밑으로 내려가는 한파가 우리나라에는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낮이 되니 이른 아침보다는 기온이 조금은 올라갔네요.

구글의 오늘 날씨 안내 2022.1.12

 

#곤포 사일리지 라고 들어보셨나요?
겨울이면 빈 논의 풍경위로 하얀 마쉬멜로우 같이 보이는 물건들이 흩어져 있어요. 아무것도 없는 겨울 빈 논에 그래도 귀여운 마쉬멜로우 같은 녀석들이 놓아져 있으면 너무 귀엽더군요. 평창에 있는 <하늘 목장> 이라는 곳에 가면 그 마쉬멜로우(곤포 사일리지)가 풍경속에 있는데 사람들이 그 위로 올라가서 기념 사진을 남깁니다. 참 인상 깊은 하얀 볏짚더미를 말아서 포장해 놓은 이것을 '곤포 사일리지'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 물건의 이름을 몰라서 검색을 해보았더랬죠. 하얀 비닐을 뜯어보면 볏짚이 말아서 들어있고, 그 볏짚의 용도는 소의 먹이로 이용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추수가 끝나고 나서 이렇게 마무리를 해 놓은 것인데, 그 풍경이 너무나 정겹네요.

마쉬멜로우

마치 하얀 눈이 내리는 날의 눈덩이 같기도 하고 말랑말랑한 촉감과 캠핑장에서 불에 살짝 구워먹으면 달달한 마쉬멜로우. 매년 자주 먹지는 않지만 기분이 좀 가라앉는 겨울철 오늘처럼 추운 날에는 생각나는 간식이에요.
마쉬멜로우는 누가 만들었을까요?# 마쉬멜로우를 만드는 주원료는 (달걀흰자,설탕, 콘 시럽, 젤라틴) 등으로 굳혀서 만드는 사탕류의 간식이라고 하던데 소문에는 마쉬멜로우를  많이 먹으면 칼로리 폭탄으로 절대 살이 빠지지 않는다는 말도 있지요. 어제 아이가 도서실에서 집에 오면서 이것을 한 봉지 사왔어요. 이 마쉬멜로우를 핫초코에 올려서 먹으면 더 맛이 좋다네요. 바깥에 눈은 오지 않았지만, 마치 눈사람 같기도 한 이 마쉬멜로우는 눈으로 보기에는 정말이지 힐링되는 간식 입니다.

마쉬멜로우를 핫초코나 밀크커피에 올려서 먹기

 

마쉬멜로우를 먹는 다양한 방법
1. 그냥 먹어도 달달하고 기분 전환이 됩니다. 그냥 기분이 우울한 날에는 특식으로 드셔보세요.
2. 마쉬멜로우를 구워먹기로 전자렌지에 30초 이내로 살짝 돌리면 마쉬멜로우가 부풀어 오릅니다. 추운 겨울에 야외 캠핑장에서 꼬챙이에 끼워서 먹습니다.
3. 마쉬멜로우를 쿠키 안에 넣어  먹는 일명 #스모어 쿠키로 만들어 먹습니다.'스모어'는 '더 주세요'라는 뜻으로 그만큼 맛있어서 자꾸 먹게된다는 의미가 있답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는 구운 마쉬멜로우를 쿠키 안에 넣어서 마치 우리 나라의 초코파이처럼 만들어 먹습니다.

4. 핫초코나 코코아 위에 얹어서 먹는  방법으로 서서히 녹아서 더 달달한 맛이 두 배가되는 방법입니다. 매우 단 맛이 나지요. 마쉬멜로우를 많이 먹으면 지구 7바퀴 반을 돌아도 열량을 다 뺄수가 없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거에요. 하지만 그것은 루머일뿐, 실제로는 마쉬멜로 1개가 21kcal로 의외로 높지는 않다고 합니다.  다만 설탕이나 시럽으로 만든 것이기에 자주 먹다보면 당뇨나 충치의 위험이 있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쉬멜로우는 다른 간식에 비해 지방은 하나도 없다' 고 하네요.

핫초코가루 한 봉지 잔에 넣고 마쉬멜로와 함께 먹는 겨울철 음료.

 

요즘 '벤♡' 라는 카페에 보면 신제품으로 제법 큰 마쉬멜로우가 딥코코아나 밀크커피 위에 올라가는 음료가 새로 나왔다고 합니다. 큰 마쉬멜로우와 휘핑크림이 잔뜩. 겨울철 눈이 생각나는 그런 음료라고 하네요.

마쉬멜로우가 들어간 뜨거운 핫 초코 만들기

 

잘 아시겠지만, 요즘은 핫초코 가루에도 아주 잘게 마쉬멜로우가 들어가 있어요. 휘휘 저으면 마치 겨울왕국의 눈요정 '울라프'가 핫초코 속에서 노는 것 같아요. 그냥 상상을 합니다. 매우 달아서 자주 먹기는 힘들고, 기분 전환으로 오늘 같이 추운 날 기분 전환을 할 때 한 잔은 좋은 것 같습니다. 이웃님, 우리 한 잔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