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한 컷

정오의 시간은

달코인 2022. 1. 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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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正午)는 낮 12시, 오전과 오후를 가르는 경계선의 시간입니다. 정오의 순간 태양은 자오선을 지나갑니다.
정오는 하루동안인 24시간 중의 한가운데입니다.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은 오전 수업시간에 대한 멈춤, 그리고 점심을 먹는 시간입니다. 직장인들도 오전 중의 바쁜 일과를 멈추고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쉬어가는 시간입니다. 밤의 12시는 오전 12시라 하고, 하루 중 낮 12시는 이 정오를 기점으로 오후가 시작됩니다.
정오는 오전 11시에서부터 오후 1시의 한가운데입니다. 일본에서는 정오를 '오후 0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초겨울 억새를 가까이에서 바라다본다.

 

제 티블로그의 이름정오의 시간으로 시작합니다. 오늘 새로운 시작을 알립니다.
24시간을 가르는 가장 활기찬 한 낮의 정오입니다. 이 시간에는 모든 사람들이 기존의 하던 일을 멈추고 잠시 쉬어갑니다. 그리고, 이제는 오전의 시간이 아닌 오후의 시간을 시작합니다. 사람의 인생으로 말하자면 100세 인생의 가운데 딱 50인 나이가 정오(正午)입니다.

 

지금껏 해왔던 모든 환경이 이 시간을 기점으로 다시 변하는 순간입니다. 잠시 쉬어가는 기분을 느끼는 시간입니다. 자신을 돌아다보는 시간입니다. 앞으로 남은 50에 대한 방향을 생각해보는 시간입니다. 이 인생의 정오(正午)는 사람의 인생에서 바로 하루 24간 동안의 한낮입니다. 정오의 시간이 되면 사람도 잠시 자신이 하던일을 멈추고 그동안 정신없이 쌓인 감정의 찌꺼기들을 정리하고 싶어 집니다.

 

자신의 내면 속에 쌓은 실패와 성공과 환희의 순간에 대해 의미를 두게 됩니다. 안 읽던 책을 읽기도 하고 오히려 젊었던 오전의 시간보다 더 여유롭기까지 합니다. 이 여유로운 인생의 정오의 시간에 잠시 생각을 합니다. '이제 내 인생을 정리하고 기록할 필요가 생기는 것 같아'라고 생각을 합니다. 작가가 아니어도 글을 씁니다. 글을 잘 쓰던 못 쓰던 글을 씁니다.

 

기록을 하기 시작합니다.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앨범을 뒤지기 시작하며 자신의 젊은 순간을 잠시 들여다봅니다. 이 생각에 잠기는 정점에서 이제 인생은 오후의 시간으로 갑니다. 한낮의 정오가 오후의 시간으로 가듯 사람의 인생도 오후의 시간으로 이제 천천히 걸어갑니다. 정오 이전의 삶은 차오르는 태양과 같았다면, 정오가 지난 지금의 시간은 지는 태양의 시간과 같습니다. 사람에게 정오의 시간이 있어서 잠시 멈추는 시간이 있다는 것은 시간으로 내딛는 발걸음에 속도를 잠시 늦추는 것과 같습니다.

정오의 시간 티블로그는 오늘을 기록합니다. 오늘의 한 컷(한 장면)으로 사진이나 영상, 영화, TV 속 리뷰& 오늘의 한 줄(인상 깊은 말)로 의미 있는 말 한마디, 명언한 줄, 하고 싶은 이야기& 정오의 한 끼는 정오에 먹은 음식을 한 컷으로 이야기합니다. 저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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