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한 줄

드라마 엉클을 보면서 드는 생각들.

달코인 2022. 1. 1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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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라들이 재미있는 것이 많아서 주말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드라마에 집중하게 됩니다. 저녁 KBS에서 방송하는 '신사와 아가씨'를 시작으로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하는 '태종 이방원'과 TV 조선의 드라마 '엉클' 이 드라마들을 보고 나면 어느새 잠잘 시간이 다되어가더군요. 총 16부작중에 이번주에 11회, 12회까지 방영한 드라마 '엉클' 드라마의 이야기가 이제 중후반으로 갈 수록 이야기는 더 재미있어지고 지후와 삼촌의 접근 금지 명령이 풀리고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는 마음에 애가탑니다.

TV 조선의 드라마 '엉클'의 포스터

TV조선 드라마 2021.12.11부터 시작 매주 토,일 오후 09:00 방영 / 총 16부작



오정세의 엉클 연기가 돋보이는 드라마를 보면서 요즘 드는 생각은 천국과 지옥이 어디 다른 세상에 있다기 보다는 바로 우리가 사는 세상에 둘 다 공존한다는 것입니다. 똑같은 세상에 살면서 어떤 때는 지옥과 같은 세상을 맛보고 어떤 때는 천국과 같은 세상을 맛본다는 것. 그 모든 것들이 다른 어떤 힘에 의해 정해진 운명 같은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속해 있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연결이 되어서 지옥이 되기도 천국이 되기도 한 다는 것. 신도 아닌 사람이 별것 아닌 존재인 것 같지만 어쩌면 저 하늘의 '신'보다도 나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존재는 바로 '사람'이란 것. 사람과 사람사이의 일이 세상에 이분법을 만든다는 것을요. 어린 아이들이 세상에 태어날 때는 무언가를 결정하고 태어나는 것은 아니랍니다. 그저 어찌 어찌 태어나다 보니 어떤 사람이 내 부모가 되어 있는 경우이지요. 그런 선택없이 태어난 환경이 어른들의 잘못된 애정과 행태로 인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인 학대를 받고 제대로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세상에서 가장 큰 지옥을 맛보는 아이들이 지금도 어두운 그늘 속에서 여기저기에 존재합니다. 염려되는 것은 그런 아이들이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스스로 벗어나지 못해 세상을 '지옥'이라 부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엉클'은 결코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진심어린 눈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한 평범한 사람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저 멀리 있다는 '신'이라는 존재보다 더 가까운 '삼촌'이라는 존재는 어린 지후에게는 슈퍼맨이고, 구원자이고, 행복의 파랑새 입니다. 사람의 존재 하나만으로도 세상은 이렇게나 확연하게 다르게 바뀌어 갑니다. 어린 아이들이 어두운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주변 사람들의 관심어린 시선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 나라에서도 어린 아이들이 매일 죽어나가는 사회가 아닌 어린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어린 아이들이 살아가기에 나쁘지 않은 나라가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지후를 위한 삼촌의 애정과 보호는 이제 지후에게도 일어설 힘이 되고 지후도 그런 삼촌을 위해 자신이 무언가 도움이 되는 존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하는 드라마 '엉클'


 

네 편이 되어줄게 (Be your side) -추상민

너를 처음 본 순간
너무 빛났었어

그런 널 나는 원망했었지
그때 난 어린 철부지

뒷걸음질 쳤던 나를 용서해 줄래
넌 나의 천사 함께 걸으면

더 험난한 일도 다 이겨낼 것만 같아
난 가진 것도 없고 여전히 부족하지

그래도 괜찮다면 널 항상 지켜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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