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한 줄

저자 김승호의 '돈의 속성' 책을 읽고. 기억에 남는 책의 한 줄.

달코인 2022. 1. 1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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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부모님의 품 안에서 같은 형제, 자매와 같이 생활을 합니다. 그때는 정말 방이 모자라서 한 방에서 부모님과 저와 그리고 어린 동생들과 같이 잔 적도 있었지요. 한 밥상에 머리를 조아리고 같이 밥도 먹고, 같이 생활을 하던 한 가족. 나이가 들어서 각자의 형태로 독립을 하고, 부모님도 이제 그 무섭던 호랑이 호령 대신에 이빨 빠진 호랑이처럼 힘도 다 빠지신 것 같습니다. 한창 돈을 벌 던 때  가족의 장녀였던 나는 챙겨야 될 것들이 너무 많았어요.

 

부모님의 용돈 (두 분 다 퇴직을 하고 수입이 없으므로), 아직 어린 형제들의 소소한 용돈 등 그렇다고 다른 집안의 장녀들보다 더 잘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사회 초년생인 저에게 주변의 많은 챙겨야 할 것들은 월급을 쓰지 않고 모으는 데 힘겨움이 있었어요. 주로 거의 모자라 마이너스 통장을 더러 이용하기도 했어요.  

 

결혼을 하고 나니 이제는 나 말고도 챙겨야 할 사람들이 더 많이 늘어납니다. 시부모님, 그리고 어린 조카들, 그리고, 시누이, 시동생의 결혼, 그리고 가족이 늘어나 자식을 챙기는 비용까지, 월급은 늘 그대로 인데, 가정 행사와 제사는 물론 이런저런 가족 챙기기는 저축을 하지 못하는 요인 중에 하나였죠.

 

그때는 그렇게 살았지만, 지금 새로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이라면, 아니면 지금도 그런 상황이신 분들이라면, 그런 가족들에 대한 챙김도 중요하지만, 제일 먼저 자기 자신을 챙기라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번 돈은 마치 줄줄 흐르는 장독 항아리처럼 가난을 면치 못하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하루빨리 부자가 되어야 주변을 챙길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도 생겨나는 것인데, 가족에 대한 연민과 사랑 때문에 자신이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더 많은 그런 삶은 자신을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더 가난하게 만드는 결과가 아닐까? 뒤돌아 생각 생각해 봅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유독 가족 간의 정이 매우 돈독합니다. 자신이 성공하게 되면, 부모님이나 형제들을 매우 챙기고 싶어 집니다. 저도 직장 생활 20년 정도 하던 시점에서 어떤 선까지 가족을 위해 무언가 도움을 주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매우 고민해 본 적이 있었어요.

강원도 철원 작은농업박물관에 전시되었던 옛 방의 모습.

 

그러다 작년 2021년 9월쯤 경제책을 읽었던 적이 있는데 그 책 제목이 '돈의 속성' 이라고 아마도 베스트셀러 책이니만큼 읽으신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 책 안에서 해답을 찾았더랬습니다.

 

자신이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질 때 어느 선까지 자신의 부모님이나 형제들을 챙겨주어야 하는지 그 부분에 대한 기준이 모호할 때, 저는 '돈의 속성'이라는 책을 지은 '저자 김승호'님의 '가족 안에서 가장 부자가 되었을 때, 부모와 형제에 대한 행동 요령'이라는 부분이 있데  '김승호'님의 조언을 기준으로 삼으려 합니다. 소개해 드릴 테니 좋은 책이니 만큼 아직 안 읽으셨다면 시간을 내어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해드려요

가족 안에서 가장 부자가 되었을 때 부모와 형제에 대한 행동요령
1. 재산 규모가 10억 원 안쪽일 때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형제들 창업자금 빌려주기. 부모님 집이나 차 바꿔주는 일.
해야 할 일은 부모님을 모시는 올케언니, 형수님 명품 가방 사주기. 조카 대학 입학 때 노트북 사주기.
가족 단체 식사비 혼자 내기. 부모님 생활비는 직불카드로 일정금액을 넣어 드리기.
2. 재산 규모가 50억 원 안쪽일 때
부모님의 집 사주기. 차 사주기. 부모님 생활비 전체 책임져주기. 조카 학비 내주기. 형제들에 대한 지원은 조심할 것.
3. 재산 규모가 100억 원 이상 넘어갈 때
형제들 중에 가난한 사람이 있으면 안 됨. 그들이 가난에서 벗어나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함.
그들의 가난은 당신의 책임이기도 함. 부모님 여행 부모님의 친한 친구들과 함께 보내드리기. 친지들의 경조사 지원. 단 이 일을 모두 배우자를 통해서 해야 함.
출처) 저자 김승호의 '돈의 속성' 책의 내용 중

 

책을 읽다가, 인생에 참고할 만한 좋은 한 줄이 나오면 다이어리에 개인적으로 메모를 해 놓고 삶의 기준으로 삼기도 합니다. 돈을 모으는 것은 1차적으로는 자신을 위한 것이고, 결혼을 하신 분이라면,  자신과 같이 사는 가족 (배우자, 어린 자식)을 위한 일임을 잊지 마세요. 간혹 이 기준을 혼동하거나 자신과 자신의 가족보다 자신의 부모, 형제를 제 1순위로 두어 생기는 불화, 가난, 배신, 서운함, 고독을 인생의 마지막에 후회로 느끼지 않으려면. 자신 스스로의 기준이 필요하고 지혜가 필요합니다.

 

'돈의 속성' 김승호 저자가 알려주는 이 기준에 의문이 드는 항목이 있다면, 자세한 설명은 '돈의 속성' 책 본문 안에 다 기술이 되어 있으니 시간을 내시어 한 번 읽어보시면 궁금증이 풀리실 거러 생각돼요. 전혀 돈이 아깝지 않은 책이라 소개해 드립니다. 우리 모두 지혜롭게 삶을 오늘도 활기차게 시작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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